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양국 간 외교현안인 이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 탈북자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후 주석의 방한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방중에 이어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