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후보들이 바빠지고 있다. 공약 소개하랴, 상대후보 견제하랴, 후보들의 입은 쉴 틈이 없다. ‘총선현장 말말말’은 후보들의 유세현장 ‘어록’을 소개하는 코너다.
“제가 손이 아파서…”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25일 울산 태화시장에서 왼손으로 시민들과 악수하며)
“머리 새로 했는데 오늘은 실내 위주로 다녀야할 것 같아요.” (김정 새누리당 의원, 24일 선거운동에 나서기 전 눈보라가 불자)
“김정 의원은 제발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나를 고발해달라.” (유정현 무소속 의원, 24일 김정 새누리당 의원 남편의 금품 비리의혹을 제기하자 법적 대응하겠다는 김 의원을 향해)
“홍준표 심판하려는 사람들이 투표하면 돼. 홍준표 좋아하는 사람은 꼭 투표 안 해도 돼.” (민병두 민주통합당 전 의원, 24일 서울 동대문을 맞수인 홍준표 새누리당 의원을 견제하며)
“흑묘백묘로 자리만 잘 잡으면 되는 것 아니냐.” (민주통합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이상수 전 장관, 24일 당선 후 복당 의사를 묻자)
“아직은 따로 만날 때가 아니다.” (민주통합당 서영교 전 춘추관장, 24일 이상수 전 장관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승리는 서울, 그 중에서도 영등포가 돼야 한다.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가 갔으니 하는 말인데, 영등포 갑·을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어디가 돼야겠나.” (권영세 새누리당 의원, 23일 서울 영등포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는 정권과 싸운 기자이고, 권영세 의원의 약점은 정치검사라는 점이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 23일 서울 영등포을에서 맞붙는 권영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