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⑱ 서울 중랑갑, 4파전 전개로 혼전

입력 2012-03-26 11:01 수정 2012-03-26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女-女)대결 구도에 탈당 이상수·유정현 등 참여

친박·친노 여(女)-여(女) 대결에 터줏대감의 무소속 출마까지 4·11 총선에서 서울 중랑갑이 폭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랑갑에서는 새누리당 김정(60) 의원과 민주통합당 서영교(47)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이상수(65) 전 노동부 장관과 유정현 의원(44)이 나오면서 혼전세를 보이고 있다.

눈보라가 몰아친 지난 24일 네 명의 후보들은 서울 중랑구 면목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정 후보는 평소 당 보다 인물론을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경험과 한국열린교육 학부모회 수석대표인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소년 교육문화 복합센터(Y-plex) 설치와 각 동별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씩 추가하는 등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도 과학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서로 헐뜯는 네거티브전은 지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전 춘추관장을 지낸 서영교 후보는 최근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3.3%로 앞서고 있다. 서 후보는 후보들 중 3선 경력 노동부장관을 지낸 이상수 후보를 특히 경계했다. 24년간의 경험에서 나오는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노 전 대통령과 박 시장의 양심코드를 이어 받아 지역 주민에게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렵고 주변에서 밀리는 99% 사람의 편에 서서 그러한 사람들이 주역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공천탈락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수 후보는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 전 장관은 “현재 무소속 2명을 포함한 여론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로 결과를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혼전세에 인물전으로 치달으면 내가 유리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우세한 모양새다. 유 의원은 고등학교 기숙사 2개 준공 등 지역구를 위해 공헌한 것에 높은 평가받고 있다. 유 의원은 “야권이 연대하기만 하면 김정 의원의 공천은 100% 지는 공천”이라며 “저는 지역민을 위해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의원이었던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출마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39,000
    • +2.56%
    • 이더리움
    • 4,680,000
    • +7.12%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8.52%
    • 리플
    • 1,777
    • +13.26%
    • 솔라나
    • 360,300
    • +7.17%
    • 에이다
    • 1,142
    • +0.71%
    • 이오스
    • 930
    • +4.97%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3
    • +1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17%
    • 체인링크
    • 20,810
    • +2.26%
    • 샌드박스
    • 483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