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인용 임대주택 본격 공급

입력 2012-03-26 11:29 수정 2012-03-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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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임대주택 공급을 탈피한 1~2인 가구 위주의 수요자 맞춤형으로 임대주택을 새롭게 개발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첫 시범사업으로 문정·연남·신정동에 있는 소규모 시유지에 원룸 형태의 공공임대주택 총 15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중 공공원룸주택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간다.

문정동에는 436.9㎡의 토지에 지상5층 1개동의 도시형생활주택(연립)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14㎡의 1인 가구용으로 총 3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남동에는 522㎡의 토지에 지상5층 1개동, 전용면적 13.4㎡의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으로 짓는다. 주변 대학가를 고려해 대학생을 주 수요층으로 총 30가구를 공급한다.

신정동에는 2569㎡의 토지에 지하2층~지상8층 규모의 아파트형 도시형생활주택 1개동으로 짓는다. 전용면적은 39㎡로 2~3인 가구를 주 대상으로 총 92가구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공공원룸주택은 기존 주택지내 유휴시유지를 활용해 생활편의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임대주택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직접 설계해 우수한 디자인은 물론 공간의 개방성과 공공성도 대폭 강화했다.

시는 1~2인가구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이 처음 도입된 만큼 입주대상자 자격기준도 새롭게 마련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문정·연남동은 2학기 개강에 맞춘 9월에, 신정동은 2014년 1월에 각각 입주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내달 착공예정인 서울시 1~2인 임대주택 조감도 (자료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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