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민당 지역 선거 패배

입력 2012-03-26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페인 집권 국민당(PP)이 안달루시아 지역 선거에서 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하면서 재정감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긴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커진 것으로 통신은 해석했다.

국민당은 이날 투표에서 109석 중 50석을 확보했다.

사회당은 47석을 확보해 12석을 보유한 좌파엽합과의 연정으로 집권당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지역 선거가 실시되기 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30년 이상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던 사회당을 물러나게 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 전문기관 오르테가 마라논의 이스마엘 크레스포 정치학 전문가는 “좌파연합과 사회당이 연정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는 라호이 총리가 긴축안을 이행하는데 큰 차질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1일 총리에 임명된 라호이는 정부 지출을 줄이고 소득세를 올리는 등 자국의 재정 적자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라호이 총리는 기업의 해고를 용이하게 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정책 등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긴축안 이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노조는 오는 29일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스페인은 오는 30일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종전 8.5%에서 5.3%로 줄이는 예산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442,000
    • -1.4%
    • 이더리움
    • 2,805,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2.8%
    • 리플
    • 3,390
    • +2.76%
    • 솔라나
    • 184,500
    • +0.49%
    • 에이다
    • 1,053
    • -0.85%
    • 이오스
    • 738
    • +0.96%
    • 트론
    • 330
    • -0.6%
    • 스텔라루멘
    • 403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40
    • +0.48%
    • 체인링크
    • 19,790
    • +1.54%
    • 샌드박스
    • 412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