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랑세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인 87억7500만유로(한화 약 13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흥시장 집중, 전략적 인수를 통한 사업규모 확장, 수익성을 높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실적 호조의 바탕이 됐다고 랑세스 측은 설명했다.
랑세스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1억4600만유로(한화 약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EBITDA 마진은 13.1%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5억600만유로(한화 약 7800억원)을 기록했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올해 1분기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 동기 실적을 상회하는 3억3000만유로에서 3억5000만유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랑세스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지속 가능한 이동성(mobility)에 주목하고, 이에 부응하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