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가 씨티엘을 인수하기위해 실시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가운데 약 80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엑큐리스 관계자는 “현재 100억원 가운데 80%인 80억원이 입금 완료됐다”라며 “나머지는 추후 들어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엑큐리스는 지난 14일 씨티엘의 주식 500만859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주당 취득원가는 3394원, 취득금액은 170억원이다.
이에 엑큐리스는 씨티엘의 지분 취득을 위해 최대주주를 포함한 제3자배정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바 있다.
엑큐리스가 씨티엘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한 배경은 씨티엘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LED 사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엘은 지난해 매출 204억원에 순이익이 55억원을 기록할 만큼 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라며 “ LED용 PCB 및 자동차용 PCB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전망도 밝고 엑큐리스가 개발한 LED와도 사업적으로 협력해 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엑큐리스측은 씨티엘의 지분취득 금액 170억원 가운데 이번 유상증자로 1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70억원은 잔금지급일인 오는 6월30일까지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