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더 코스피는 장 초반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화학, 철강, 기계, 해운주 등 중국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9포인트(0.63%) 내린 2014.1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을 제외한 전 수급 주체들이 '팔자'에 나서고 있다. 기관이 259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7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00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6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학, 철강, 전기가스업, 은행, 서비스업, 운수창고업종이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보험, 전기.전자업종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LG전자,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포스코 등은 약세다.
코스닥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주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57%) 내린 524.45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5원 오른 1140.1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