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인조 버스커버스커(보컬&기타 장범준, 베이스 김형태, 드럼 브래드)가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졋다.
버스커버스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1집앨범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보컬 장범준은 "우선 목을 풀고 시작하겠다"며 엠넷 '슈퍼스타K 3' 참여 당시 불러 인기를 끌었던 '동경소녀'로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이어 친동생 장범진과 공동 작사한 '첫사랑'이 이어졌다. 동생 범진의 시작도 못하고 끝난 첫사랑의 아픔을 달래주고자 만든 곡 '첫사랑'은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솔직한 가사와 흥이 가득한 곡이다.
장범준의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여수 밤바다'로는 어쿠스틱 분위기로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장범준은 "이 노래는 내가 50살이 됐을 때 부르면 멋질 것 같다"며 "오래오래 두고 부르고 싶은 곡"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날 쇼케이스는 1집 타이틀곡 '벚꽃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내리 4곡을 라이브로 선봰 버스커버스커는 매곡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슈퍼스타K 3' 경연 당시보다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과시했다.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엠넷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당시 '동경소녀' '막걸리나' '서울 사람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는 29일 정식 데뷔하는 버스커버스커의 1집은 11트랙 전곡 작사 작곡을 담당한 장범준의 자전적 겨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그들 특유의 색깔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