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얄메일 민영화 추진

입력 2012-03-26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체신국 로얄메일이 오는 2013년 가을에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로얄메일의 민영화 법안 통과로 기업공개(IPO)나 일부 자산 매각을 통해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로얄메일의 가치가 30억~40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로얄메일의 민영화는 존 메이저 전 총리가 철도 민영화를 추진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민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정부는 로얄메일의 민영화와 관련 IPO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FT가 전했다.

민간 기업이나 사모펀드 매수자들에게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고위 관계자는 “로얄메일이 IPO가 가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로얄메일은 많은 관심을 모으로 있고 이는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바탕이다”고 말했다.

로얄메일의 민영화는 부분적인 매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로얄메일 직원들은 민영화가 완료되면 최소 10%의 지분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우편배달서비스는 공공부문으로 남아있거나 상호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주 영국 정부가 95억유로에 달하는 로얄메일 연기금 적자를 매입하는데 동의했다.

로얄메일이 이메일과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편지를 교환하는 숫자가 크게 줄어들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탓이다.

이로 인해 로얄메일은 10~17억유로의 부채를 경감했다.

영국 통신규제기관 오프콤은 다음 수주내에 규정을 변경해 로얄메일의 민영화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오프콤은 로얄메일의 주요 상품 가격 제한을 풀 것으로 전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55,000
    • -1.02%
    • 이더리움
    • 4,661,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35%
    • 리플
    • 2,000
    • -3.71%
    • 솔라나
    • 349,500
    • -1.8%
    • 에이다
    • 1,420
    • -5.33%
    • 이오스
    • 1,172
    • +8.92%
    • 트론
    • 288
    • -3.03%
    • 스텔라루멘
    • 794
    • +1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2.31%
    • 체인링크
    • 24,800
    • +0.45%
    • 샌드박스
    • 866
    • +4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