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서초갑 출마자인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 대표는 26일 반포동 일대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국회의원 중에 금융전문가는 없습니다. 검사, 교수 출신은 많은데 다양한 집단의 전문가가 국회에 필요합니다.”
금융전문가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도전하는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자신감에 가득찬 큰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번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초갑 출마에 나선 이 대표는 “국회의원의 구성원은 천편일률적이다. 그분들은 입법과정에 도움줄 수 있지만 나 같이 젊고 추진력이 강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방배동의 신반포1차 재건축주택 조합장에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서초갑에 가장 큰 현안인 신반포1차 재건축 문제에 공감한다”며 “서울시에 이들의 입장을 전하고 조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초구는 한나라당이 구청장, 국회의원, 서울시장인 시절에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현 정권에 대해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서초구가‘여당 표밭’이라는 지적에 “착각”이라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이 정치에 냉소적인데 매일 똑같은 사람들끼리 정치하니까 그렇다”며 “서초 주민들은 이제 누가 경쟁력있는 인물인지 잘 알 것”이라고 젊은 패기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