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6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 중앙시장에서 이해찬 전 총리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재래시장 육성법을 먼저 만들어 시민들을 위해 앞장서왔다”며 “이번 4·11 총선 승리로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지원으로 이 전 총리의 선거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여론 조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당 대표가 오는 것이 지역민을 당 차원에서 챙긴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는 한 대표를 향해“오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 대표 옆에 있던 이 전 총리를 보고 한 시장 상인은 “이회창이 아니라 이해찬이네”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이 지역은 자유선진당이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이해찬’바람으로 대전·충청 지역에서 10석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충남 지역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이해찬의 개입(출마)으로 (충청에서)10석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총리의 출마로 선거전 양상까지 달라진다는 얘기이다.
한 대표는 “이 전 총리가 큰 결심(세종시 출마)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