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박수현 전 안희정충남지사 정책특보관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26일 충남 공주 시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백지화했지만 민주당이 지켜냈다”며 “특히 박 전 보좌관이 앞장섰는데 많이 지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충청지역에서 세종시만 뜨는 것이 아니냐는 공주 시민들의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세종시와 연계해 (이곳)의 보상 문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문화 시설 등을 세종시와 어우러지게 해 함께 크는 충청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 곳곳에서 환영을 받았다. 시장상인 민경희 씨는 “대통령님! 우리 서민 도와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상인은 한 대표에게 “여든 먹은 늙은이도 이것(판매할 제품)을 이끌고 시장에 가져오는데 (한 대표) 잘하세요”라고 덕담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이 대통령이 부자에게 특혜를 주는동안 너무 물가가 올라서 시장에서 사먹기 엄두를 못내는 세상이 됐다”면서 “서민이 열심히 일하면 잘 먹을 수 있고 자녀 교육까지 시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