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가 외국인 자본유치에 적극 나선다.
26일 월스리트저널과 미얀마 정부에 이르면 이번주중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법을 전면 개정할 예정이다. 미얀마 정부가 제출한 새로운 투자유치법이 이르면 이번주 초 의회에서 최종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투자유치법이 확정되면 미얀마는 내년부터 금융ㆍ통신ㆍ인프라스트럭처 등 전 분야에서 외국 자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전망이다.
새 법안은 외국 기업에 최대 5년간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등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은행법 개정을 통해 미얀마 중앙은행 독립성을 강화하고 고정환율제에서 벗어나 변동환율제를 안착시키는 방안도 담겨져 있다.
통신사업 분야도 대폭 개방된다. 이 법이 확정되면 외국 기업도 미얀마 기간산업인 통신사업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얀마 경제 개방은 글로벌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