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세븐-이홍기, 스타일리시한 그들의 공통분모는

입력 2012-03-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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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인기가요', MBC 뮤직 '페스티벌', 뮤직비디오 티저 캡처)
아시아의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이 불면서 국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들의 손짓 하나 하나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 아이돌들이 다채로운 패션과 주얼리의 활용으로 실력 못지 않은 스타일링 솜씨를 뽐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 가지고 싶은 그들의 훔치고 싶은 패션 센스

시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그룹 빅뱅이 최근 컴백을 하면서 전례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의 파격적인 콘셉트로 또 한 번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각 멤버 마다 개성 넘치는 헤어와 패션 등이 그 이유였는데 그 중에서도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은 단연 돋보였다.

'패션왕'이라고 불리는 지드래곤은 앨범 재킷 사진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반삭과 롱 헤어의 언밸런스한 헤어스타일, 고풍스러운 느낌의 밀리터리 재킷, 메탈 소재의 액세서리, 눈매를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강렬함을 연출해 다시 한번 독특한 그의 감각을 뽐냈다.

타이틀곡 '지독하게'로 활동 중인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일명 '이홍기 머리'로 불리는 비대칭 투 블록 컷에 같은 블랙 색상의 옷이지만 각자 소재를 달리함으로써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엿보였다. 여기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더해 세련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연출했다는 평가다.

박진영과 손을 잡고 1년 반 만에 컴백한 세븐은 같은 투 블록 컷이지만 스트레이트로 차분하게 하여 댄디한 느낌을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스터드 장식이 가미되거나 변형된 밀리터리 재킷, 라이더 재킷, 심플한 액세사리 등 화려 하지 않게 전체 스타일링을 절제시킴으로써 남성스러운 멋을 극대화해 트렌디한 남성상을 연출했다.

◇ 스타일링, 키 아이템을 활용하라

그들의 패션에 있어 공통점은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한 점이다. 옷이 포인트가 되어도 적당히 과하지 않은 세련된 액세서리로 마무리하고 또는 심플한 옷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훌륭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지드래곤은 "액세서리를 하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말할 정도로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번 타이틀곡 '블루'의 무대에서 레드 컬러의 타이트한 스키니와 화이트 색상의 티셔츠, 쓰리 버튼 블랙 재킷의 다소 베이직한 코디를 여러 개의 볼드한 반지와 메탈 소재의 팔찌, 목걸이를 레이어드해 무대에서 십분 활용해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함으로써 음악과 어우러지는 본인만의 트렌디함을 대중들에게 전달했다.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왔던 네일 아트까지 받을 정도로 세심한 곳에도 신경을 쓰는 이홍기. 그런 그에게 주얼리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올 블랙 스타일에 네일 아트와 어울리는 모양의 반지를 매치하고 간단한 팔찌로 마무리해 패션을 보완해 주면서 블랙이 주는 시크함을 살렸다.

세븐은 콘셉트상 절제된 남성미를 보여주어야 할 때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재킷이나 티셔츠에 심플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나 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반지를 활용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사진=키스바이뮈샤)

반지는 예물이나 커플 링, 또는 여성들의 액세서리로만 생각했던 남성들에게 주얼리의 활용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개성이 중요시 되는 요즘 반지나 목걸이 등 한 두개의 액세서리로 기본적인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매력을 배가 시켜 멋진 남성으로 변신하는 것도 좋은 활용의 예가 될 수 있다.

뮈샤, 키스바이뮈샤의 김정주 대표는 "주얼리의 과한 스타일링은 자칫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T.P.O에 맞는 액세서리의 적절한 활용은 감각있고 세련되어 보일 수 있는 큰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얼리 액세서리 연출이 부담스러운 남성들은 볼드한 반지나 심플한 펜던트의 목걸이 등으로 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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