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98.16포인트(0.75%) 뛴 13,178.8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90포인트(0.78%) 오른 1,408.0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6포인트(0.82%) 상승한 3,093.0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 참석해 "고용시장 개선 추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고용을 늘리고 실업률을 낮추려면 경제 회복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고용회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경기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아 추가 양적 완화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