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곰탕집 사장 "신라면 블랙은 내 비법" 농심에 소송

입력 2012-03-27 12:15 수정 2012-03-27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라면 블랙(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의 한 유명 곰탕집 사장이 신라면 블랙에 자신의 곰탕 비법이 도용됐다며 농심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7일 강남구 역삼동 '장도리곰탕'의 전 대표 이장우씨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청구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장도리곰탕은 지난해 폐점했다.

이씨는 소장을 통해 "2008년 농심 측이 ‘곰탕국물 조리기법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싶다’며 연락해 와 농심 측과 합작회사를 만들기 위해 같은 해 11월쯤 농심 측에 곰탕국물 샘플을 보내고 조리방법을 자세히 전수했다"며 "그러나 농심은 특별한 이유 없이 계약을 계속 연기했고 그 과정에서 합작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곰탕공장의 막대한 설비투자로 결국 도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농심의 순차적으로 내놓은 뚝배기 설렁탕과 신라면 블랙, 컵라면 곰탕은 내 기술을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농심 측은 이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다. 농심은 "먼저 사업협력을 제의한 것은 이씨"라며 "이미 보유한 곰탕 제조법에 비해 뛰어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서너 달 만에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00,000
    • +0.23%
    • 이더리움
    • 3,52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60,600
    • -3.32%
    • 리플
    • 800
    • +2.7%
    • 솔라나
    • 205,200
    • -1.68%
    • 에이다
    • 522
    • -2.97%
    • 이오스
    • 707
    • -1.3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00
    • -2.93%
    • 체인링크
    • 16,510
    • -2.31%
    • 샌드박스
    • 384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