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버냉키 효과’에 급락

입력 2012-03-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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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에 환율이 크게 내렸다. “경기 회복 수준이 부족하다며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그가 강조하자 달러화는 그간의 강세 기조에서 물러섰다. 우리나라 원화를 비롯 싱가폴 달러, 호주 달러 등 신흥국 통화들은 27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7.40원 내린 1134.20원에 마감했다. 지난 26일 두 달 여만에 1140원대까지 올라섰지만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환율이 하루 만에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서 “고용 수준과 총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며 “실업 수준을 축소하기 위해 생산, 소비, 투자 등에 걸친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역외의 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폭이 주춤했지만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고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기울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버냉키 발언이 위험자산 선호로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를 돌리는데 가장 주효했다”며 “그간의 달러 강세 기조가 꺾인다면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0달러 오른 1.334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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