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흥행 실패에 어디로?

입력 2012-03-27 15:49 수정 2012-03-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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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이 청약미달로 실패한 가운데 재단 측이 즉각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동양증권이 전날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매각 대상 10만6149주(지분율 4.25%)의 절반 이하로 청약이 들어와 결국 낙찰자를 정하지 못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의 정점에 있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상 핵심 회사라는 점과 이건희 회장 일가와 특수 관계인 이외는 소유한 사람이 없는 희소성 때문에 거액 자산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8,9일 실시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서도 매각 물량에 가까운 물량이 들어오면서 이번 지분 매각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정작 전날 본입찰 실시 결과, 입찰 수량이 크게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시점 불확실성이 이번 흥행 실패의 주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매각 흥행 실패에 일단 한국장학재단 측은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LOI 제출 때와는 달리 본입찰에서는 50%미만으로 입찰이 들어왔고 예정가에도 못 미쳐 전부 유찰시켰다”며 “바로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양증권과는 오는 6월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어 매각주관사는 그때까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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