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 내에서 테스트 중인 액션RPG 'C9 (Continent of the Ninth)'이 작업장 및 자동 사냥 계정을 단속하며 공개테스트(OBT)를 준비를 차질없이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웹젠과 텐센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시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른바 작업장 계정이 서비스 하락 및 콘텐츠 소모의 주요원인으로 보고 공개테스트 전까지 이들 계정을 뿌리뽑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동시접속자 수 40만을 넘었던 대표작 '뮤 온라인'이 작업장들의 횡행과 불법 사설서버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C9에서는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웹젠과 텐센트는 프리 테스트 개시 후 현재까지 13개의 서버에서 작업장 또는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하루 평균 3만 개 이상 적발해 영구 정지시키고 있다.
텐센트는 앞으로 C9 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는 텐센트의 게임 유저 기반을 감안하면 해당 불건전 사용자를 걸러 내 게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장기간에 걸친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포털 '17173.com' 집계 기준 현재(27일) C9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순위는 5위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웹젠과 텐센트 측은 테스트 접속자 수 및 회원 확대 추이를 감안해 준비 된 일정에 따라 이르면 4월 중 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웹젠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순수 게임 회원의 이탈을 막고, 서비스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강력한 불법 프로그램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순수 게임 회원 가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공개테스트까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쳐 콘텐츠 추가 및 보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