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외국산 삼겹살 무관세 수입기간을 연장키로 하자 국내 양돈논가들이 돼지 출하를 무기한 중단키로 했기 때문이다.
대한양돈협회는 28일 돼지고기 출하 무기한 중단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돈협회측은 정부가 수입산 삼겹살 무관세 수입기간 연장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내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양돈농가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냉동삼겹살 관세가 25%에서 16%로 낮아져 이미 수입 삼겹살이 국내 돈육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삼겹살 무관세 수입은 무의미한 시장개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