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체감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악화

입력 2012-03-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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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됐다. 지난 3월 회복세를 보이던 기업 체감경기는 한달 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 BSI는 98.4를 기록했다. 매출액을 감안한 가중지수는 98.1로 나타났다.

4월 기업 체감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된 데는 중국과 유럽 경제의 부진,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등 불안요인과 물가상승 압력, 주택시장 침체, 가계부채 위협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에 대해 기업들이 우려를 드러낸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는 지난 5일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설정함으로써 2005년부터 줄곧 고수해 온 성장률 8%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바오바(保八) 정책을 폐기했다. 이를 시발점으로 뒤이어 발표된 산업생산, 소매판매, 무역수지 등 실물지표들이 일제히 악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을 최대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 재정위기의 주범인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엔화가치 하락 역시 기업들에게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상황도 녹록치 않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2월 한파와 3월 저온 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재건축 가격의 약세와 거래 부진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의 60%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하우스 푸어’를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문별 전망치는 △자금사정(99.6) △채산성(99.8) △재고(102.9)는 부정적으로, △내수(106.0) △투자(102.7) △수출(102.0) △고용(100.5)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101.6)을 포함한 제조업(101.3) 전체적으로는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제조업 중 경공업(100.0)은 전월대비 불변, 서비스업(94.6)은 부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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