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서울 광진갑, 전 구청장 vs 전 장관

입력 2012-03-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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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송학 후보 vs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

서울 광진갑이 4·11 총선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정송학(58) 후보는 현역의원 권택기 의원과‘전구청장 vs 현역의원’의 공천대결로, 민주통합당 김한길(58) 후보는 금품수수 혐의로 공천 철회된 전혜숙 의원 대신 출마해 화제가 됐다.

광진갑은 강남, 송파와 같은 범 강남권에 가까워 중상류층부터 서민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주거해 정치 환경에 따른 판세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17대 총선에선 탄핵 열풍으로 열린우리당이, 18대 총선에선 뉴타운 광풍으로 한나라당이 차지했다.

민선 4기 광진구청장을 역임한 정송학 후보는 28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광진구청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숙원사업에 한계를 느꼈다”며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지만 민생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중곡 지역의 종합의료복합단지 설립과 군자역 4거리의 광진구 랜드마크를 만드는 두 사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구청장시절부터 이끌어온 사업의 일환으로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길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직업경력 다양해 능력이 있어 보이나 지역을 위한 일꾼으로는 의문”이라고 평했다.

김한길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운동이 늦어졌다. 28일에야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자신의 정치 경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그는 문화관광부 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중도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어 15대, 16대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17대 구로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후보는 사무실 개소식에서 “당의 지도부가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해 출마하게 됐다”며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야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소식을 마친 뒤 “(정 후보는) 구청장을 지내 지역 현안을 잘 알지만 제가 국회의원, 장관 등을 해보니 지역사업을 전체적인 단계에서 볼 수 있게 되더라”면서 “결국 역량이 다르다”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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