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점잖은’ 홍사덕, 클래식 틀고 선거운동

입력 2012-03-29 15:15 수정 2012-03-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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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는 정치1번지라는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작게는 서울 강북, 크게는 수도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출근길 인사에 나서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지역 내 금천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맞수인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에게 다가가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악수를 권했다. 이어 자신의 선거운동원을 격려한 뒤 이어형 마이크를 착용하고 차분하게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점잖고 차분한 홍 후보답게 유세 차량에서는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나왔다. 홍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홍보물 첫 페이지만 꼭 읽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오직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만 허락한 종로답게 홍사덕 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홍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시작한 지 30분여 동안만도 3대의 차량이 그의 앞에 멈춰 섰다. 운전대를 잠시 놓은 주민은 홍 후보에게 지지의 뜻을 표했다. 오가던 주민 4명도 먼저 그에게 달려와 인사를 청했다. 다만, 홍 후보에게 호감을 보인 사람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었다.

한편 이 지역의 터줏대감인 박진 새누리당 의원도 홍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의원은 “특히 19대 총선에서 종로는 더 치열해졌다”며 “본격적 선거 분위기는 안 나지만 오늘부터 전국적인 여론의 바로미터가 공식적으로 나오므로 처음부터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승리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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