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본 유럽의 단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주요 7개국(G7) 경제는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경제는 1분기에 전기 대비 연율 3.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11월 시점에서 예상한 1.8% 성장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OECD는 “일본은 엔화 약세와 산업생산 확대에 수반해 강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는 전기 대비 연율 1.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에 대해서도 개인소비가 확대하는 등 성장이 계속 가속화할 것이라고 OECD는 전망했다.
1분기는 2.9%, 2분기는 2.8%로 예측해, 모두 작년 11월 예상치에서 상향했다.
캐나다에 대해서도 2% 이상의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재정위기가 장기화하는 유럽에 대해서는 “신용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1분기의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예측했다.
OECD는 유로존의 성장을 위해선 재정 강화와 노동시장 개혁, 세제 재검토 등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매년 5월과 11월에 회원국의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은 그 중간평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