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프로야구 개막전 홈런포 쏠까?

입력 2012-03-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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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가 개막전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까?

이대호는 3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2012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개막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한다.

이대호의 일본 무대 데뷔전 상대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일본 정상급 팀을 상대로 이대호가 홈런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이대호가 마주할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세쓰 다다시(14승8패·방어율 2.79)다.

세쓰 다다시는 최구 구속이 14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볼이 낮게 깔려 뛰어난 제구력을 갖고 있다. 또한 낙차 큰 커브와 포크볼도 날카롭다는 평가다.

한편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36타수9안타)에 3타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2루타는 4개 있었지만 홈런은 없어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일본 투수들을 파악하기 위해 풀스윙을 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그동안 “무리하게 타석에서 욕심을 내지 않을 것이다”고 줄곧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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