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 회복세…3월 바닥론 ‘꿈틀’

입력 2012-03-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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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두 달째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도 두 달째 늘어 생산과 소비가 동반으로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3월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늘어 1월(3.2%)에 이어 두 달째 증가했다.

지난해 10월(-0.6%), 11월(-0.3%), 12월(-0.6%) 계속된 감소세를 멈춰 3월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지만 3개월 내리막을 탄 기저효과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것은 올해 2월이 총 29일로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늘어난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자동차(34.1%), 반도체·부품(13.9%) 등 주력 상품군의 호조도 한몫했다.

재고는 전월보다 1.4% 소폭 상승했으나 작년 2월보다는 19.2%나 늘었다. 반도체가 출하물량을 미리 확보한 덕분이다. 제조업 재고율은 109.5%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1%로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두 달 연속 80%대였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도·소매업의 회복으로 작년 2월보다는 5.5%, 전월보다는 0.9%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부동산·임대업(-4.0%)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소비지표인 소매액은 전월보다 2.2% 감소, 작년 2월보다 4.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차량연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와 컴퓨터 등 내구재(11.1%)가 늘었고 승용차(7.5%)는 다섯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달보다는 내구재(-6.2%), 승용차(-5.0%) 모두 감소했고 비내구재(7.1%)만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4% 감소했고, 작년 2월보다는 22% 늘었다.

국내 기계 수주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8%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월보다 10.7%, 전년동월 대비 14.5% 각각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도로 발주 증가로 작년 1월보다 100.4%나 늘었다.

경기지표는 선행지수는 상승하고 동행지수는 하강하는 뒤섞인 양상을 보였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9~11월 석 달간 하락한 데 이어 12월에는 변화가 없다가 올해 1월 들어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0.5% 올랐다.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이 증가해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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