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 새 모델로 女心 유혹

입력 2012-03-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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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냉장고ㆍ김태희 냉장고ㆍ진세연 냉장고…

국내 가전 3사가 제품의 특징을 내세운 광고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은 신인 배우 진세연을 냉장고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대우일렉은 "올해 클라쎄 냉장고, 드럼세탁기 신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임에 따라 새롭게 출발한다는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신인인 진세연 씨를 모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펠 냉장고의 모델로 배우 이승기를 내세웠다. 이승기는 지난 2009년부터 4년째 전속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이승기가 지펠 아삭이 구현하는 최고의 김치 맛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그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여심 공략 작전은 통했다. 이승기는 주 소비자층인 20~4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난해 지펠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김태희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김태희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고급스러움’ 등의 이미지가 국내 최대 용량이자 신개념 홈바 ‘매직스페이스’를 갖춘 프리미엄 냉장고 디오스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전사들이 광고모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미지’다. 소비자들은 제품명을 기억하기보다는 ‘이승기 냉장고’ 같이 광고모델을 먼저 기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고모델의 이미지가 곧바로 제품의 이미지로 직결된다.

업계관계자는 “광고모델 기용에 따라 제품 이미지 뿐 아니라 판매량도 달라진다”면서 “가전사로서는 어떤 광고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항상 고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냉장고 트렌드는 ‘대용량’ ‘수납 편의성’으로 압축할 수 있다. 가전 3사는 대용량 냉장고의 내부 공간을 나누거나 홈바를 넓히는 등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냉장고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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