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홈페이지.
31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현재 MBC ‘무한도전’의 광고 단가는 편당 789만원으로 결방이 시작되기 전 광고단가 1126만5000원의 절반 수준으로 덜어졌다.
‘무한도전’은 통상적으로 회당 34개 가량의 광고를 완판했고 이에 따른 회당 광고 매출은 3억8301만원 수준이었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 회당 평균 광고단가는 1억3413만원으로 줄었다. 8주 동안 입은 손실은 총 19억9104만원으로 집계됐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되고 있다. 시청률도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결방 전인 지난 1월28일 AGB닐슨이 제공하는 ‘무한도전’의 전국시청률은 19.5%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6.3%까지 떨어졌다.
무한도전은 고정 시청층이 많은 MBC의 대표적 효자 프로그램이다. MBC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손해가 커질수록 경영진이 파업을 좌시할 수 없을 것” “무한도전의 또다른 도전을 지지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