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안방극장에 폭소탄을 터트렸다.
김준현은 1일 방송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 가요프로그램 PD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년의 스타 윤빈(김원준 분)은 방송국에서 출연 요청을 하기 위해 과거 인연이 있었던 김 PD(김준현 분)에게 찾아갔다.
햄버거를 막 먹기 시작한 참이었던 김준현은 '허겁지겁 먹는 것까지 여전하다'는 윤빈이 말에 발끈 "당신이 나 허겁지겁 먹는 거 봤어? 이거 내가 첫끼 먹는 거다. 누굴 돼지로 아나"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한 대사로 톡톡튀는 개그감을 뽐냈다.
이어 가장 큰 사이즈로 준비했다는 윤빈의 얼굴이 프린팅된 티셔츠 선물에는 "아 난 무슨 사이즈맞으면 다 입는 줄 알아? 나도 나만의 선이 있어, 나도 스타일링을 한다고. 누굴 자기 팬클럽으로 아나?"라는 대사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김원준은 이날 방송에 앞서 김준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이 트위터에 공개해 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