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데이터 3GB 받고 2배 더”

입력 2012-04-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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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TE 가입자 유치 ‘통큰 베팅’

어느 도박판에서 벌어질 법한 상황이 이동통신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3사는 경쟁사의 LTE요금제 데이터량 배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경쟁사에 비해 2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내용의 LTE요금제를 발표한 이후 SK텔레콤과 KT도 덩달아 데이터용량을 높여 부르고 있는 것.

2일 현재 스코어 같은 요금제 기준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는 KT다. 기본제공 데이터량은 LG유플러스와 KT가 동일하나 4월 한달 간 제공하는 추가 데이터량까지 포함하면 KT가 더 많다. KT는 종전 대비 2배로 용량을 확대한 데 이어 3개월간 20%를 추가하고 여기에 4월 한달 동안 50%를 더 얹어 준다. 즉, LTE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62요금제 기준 KT의 데이터 기본제공량은 10.2GB다.

이는 이동통신 3사 간 LTE가입자 유치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LTE 가입자가 가장 적은 KT가 가장 큰 데이터 베팅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소비자들도 술렁이고 있다. LTE서비스는 3G서비스에서 가능했던 데이터 무제한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기본데이터용량은 통신사 선택에 중요한 요건이 된다. 특히 초고속 LTE서비스로 고화질 영화나 실시간 영상서비스를 즐기려면 데이터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기 때문에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에 확대된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LTE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도 내심‘우리 통신사가 더 질러줬으면’하는 바램들을 표출하고 있다.

이제 순번은 돌고 돌아 LG유플러스로 돌아왔다.‘경쟁사 대비 2배’ 공약으로 데이터 배팅 판을 키운 LG유플러스가 과연 이번에도 통 큰 배팅을 이어 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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