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5월‘디아블로3’의 습격

입력 2012-04-02 08:59 수정 2012-04-02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임사들 "정면승부 피하자" 눈치 작전

소문만 무성했지 언제 나올 지 예측 불가능했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 출시 일자가 5월 15일로 정해지면서 게임사들이 치열한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디아블로3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전작인 디아블로2가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기 때문이다. 당시 디아블로2를 안 해본 남학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10년 만의 후속작 출시 기대감에 SNS에서는 “올해 고3 남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재치있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먼저 디아블로3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될 게임들에 쏠렸다. 게임 규모와 회사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형 게임사에서 서비스하는 대작 게임들은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리 잡힌 일정을 한 달 연기하게 되면 그것이 다 개발비용으로 잡히고 손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정면 승부를 펼칠 대작 게임들은 한 차례의 테스트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리프트’가 꼽히고 있다.

몇몇 대작을 제외한 게임들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디아블로가 출시되는 5월 15일 기준 앞뒤로 한달 정도는 일정을 당기거나 미룰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게임 출시 일정을 잡아놓고 먼저 게임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디아블로3를 피한 게임들이 6월에 출시되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 될 공산이 크다.

오는 16일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는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2차 테스트를 진행하는 엔트리브소프트의 ‘파워레인저 온라인’, CJ E&M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 쿤룬코리아의 ‘천자전기 온라인’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들 게임의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가 대규모 유저 체험 행사를 여는 등 마케팅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나 10년 전과 지금은 게임 시장이 변화했고 대작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들은 장르가 겹치지 않고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틈새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40,000
    • -1.82%
    • 이더리움
    • 4,605,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1.34%
    • 리플
    • 1,912
    • -7.14%
    • 솔라나
    • 344,500
    • -2.79%
    • 에이다
    • 1,364
    • -8.21%
    • 이오스
    • 1,130
    • +5.31%
    • 트론
    • 284
    • -3.73%
    • 스텔라루멘
    • 722
    • +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4.16%
    • 체인링크
    • 23,550
    • -3.84%
    • 샌드박스
    • 790
    • +3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