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정희 유신부터 사찰전수 ‘부전자녀전’”

입력 2012-04-02 09:46 수정 2012-04-02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명박근혜(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 정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공동책임론을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박정희 유신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사찰이 아들, 딸들에게 잘도 전수되고 있다. ‘부전자녀전’”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그는 “(불법 사찰 내용은) 권재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직보 됐고, 이영호 비서관도 수시로 대통령을 면담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몸통은 이 대통령이고, 책임도 이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떻게 뻔뻔하게 (사찰의) 80%는 노무현 대통령 때 이뤄졌다고 하느냐”며 “‘BH하명’이 ‘봉하하명’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자신들이 가져온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세력의 저항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궁지에 몰린 이명박근혜 정권이 결국 동원하는 것은 색깔론과 금권, 관권 선거”라고 주장했다.

전날 청와대 홍보수석이 노무현 정부 시절의 사찰 의혹과 관련, 자당 문재인 후보를 거론한 데 대해선 “명백한 관권 개입”이라며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변인, 박 위원장의 대변인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총장은 “민간인 사찰 문제가 저들이 가리고 싶은 비리와 치부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떠넘기기나 물타기로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79,000
    • -1.46%
    • 이더리움
    • 4,605,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6.05%
    • 리플
    • 1,918
    • -10.58%
    • 솔라나
    • 342,800
    • -3.44%
    • 에이다
    • 1,406
    • -5.83%
    • 이오스
    • 1,161
    • +8.71%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59
    • +2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5.76%
    • 체인링크
    • 23,130
    • -0.6%
    • 샌드박스
    • 845
    • +5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