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집계한 지난 3월 인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전월의 56.6에서 하락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제조업 PMI는 500개가 넘는 현지 산업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한다.
수치는 50을 넘어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지속했으나 3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면서 인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조업 성장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 2월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은 6.95%로 2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다른 브릭스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타타자동차는 지난 2월에 자동차 가격을 최대 236달러 올렸다.
인도 철도당국은 지난달 화물요금을 최대 20% 인상했다.
인도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1%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