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한명숙 “박근혜, 4·3언급 단 한줄도 없어”

입력 2012-04-03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 4·3항쟁 64주년 위령제 참석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3일 “새누리당과 MB정권은 4년간 4·3사건을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며 “무엇이 두려워 정부가 짓밟은 명예를 세우는데 주저하느냐”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4·3위령제 참석 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제주지역 총선후보인 김재윤, 강창일 후보와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를 의식한 듯 “4·3위령들의 아픔이 오늘의 날씨를 대변하는 것 같다”며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삼가 명복을 빈다”는 인사말과 함께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어 한 대표는 “얼마 전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제주도를 찾았을 때 4·3사건에 대한 언급은 단 한줄도 없었다”며 “국익과 안보의 미명으로 국민의 삶을 억압하는 정권은 국민정권이 될 수 없다”고 여당에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4·3국가추념일을 제정하고 정부차원에서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의사 무시한 막무가내식 작전”이라며 새누리당과 MB정권에 날 선 공세를 이어갔다.

또 “마치 군사작전 하듯이 대통령의 지시 한번으로 구럼비가 폭파되고 있다”며 “정치권과 도민들의 반대에도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막무가내식 폭파를 계속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4월 국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재검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10,000
    • +0.74%
    • 이더리움
    • 4,05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79,300
    • +1.05%
    • 리플
    • 3,991
    • +5.05%
    • 솔라나
    • 255,200
    • +1.67%
    • 에이다
    • 1,160
    • +3.48%
    • 이오스
    • 957
    • +4.36%
    • 트론
    • 355
    • -2.47%
    • 스텔라루멘
    • 506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00
    • +1.43%
    • 체인링크
    • 26,990
    • +1.47%
    • 샌드박스
    • 550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