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독일 유학시절, 폐소공포증 느껴 고통"

입력 2012-04-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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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심리학박사인 김정운 교수가 독일 유학시절 폐소공포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정운은 독일로 유학을 간 이후 낯선 유학생활에 힘든 적응기를 겪은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이상했다”면서 “누워있으면 천장이 밑으로 내려오는데 작은 기숙사 방에서 폐소공포증을 느끼게 됐다.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 교수는 “무서워서 집에 못 들어가고 새벽에 잠간 잠들고 말았다”며 “그 때 나를 위로해준 것이 슈베르트의 음악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정신적 고통으로 괴로움을 호소한 김 교수는 귀국행을 결정. 그는 “귀국해 옛날에 사귀었던 여자들에게 순서대로 전화했다. 그중의 한명이 내 아내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그는 “절대 고독과 위기상황에 접하면 예쁜 여자 필요 없고 몸과 마음이 튼튼한 여자가 최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정운 교수는 MC 김제동에 “옷을 왜그렇게 입어?”라며 패션을 지적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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