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화성인 X파일' )
지난 2일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불법 성형시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14년간 얼굴을 은폐해온 양혜란씨가 출연했다.
양씨는 얼굴에 넣은 공업용 콜라겐으로 얼굴이 망가진데다 살을 빼기 위해 섭취하기 시작한 이뇨제로 치아까지 몽땅 빠지는 등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그녀는 액체 본드를 입에 들이부어 치아 모형을 만들기도 했다.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에 매니큐어를 칠했다.
특히 양씨는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어렵게 고백하며 "너무 안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어 방송이 안 될까 말을 못했다.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 살고 싶어서"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스스로 당당해지고 싶어 방송출연을 결심했으며 병원을 찾아 자신감을 회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