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1, 2위 경제국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대가 고조됐다.
그러나 엔화 강세로 일본 수출주들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면 상승을 가로막았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1만50.39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6% 내린 851.02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지난 3월13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2.05포인트(1.30%) 내린 7760.85으로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43.10포인트(0.82%) 오른 1만7621.25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5.10포인트(0.17%) 상승한 3021.1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5.11포인트(0.80%) 오른 1만687.3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전통 명절인 ‘청명절’을 맞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휴장한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4에서 53.4로 상승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3.0와 확장과 위축의 경계인 50을 넘으면서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58.0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해 수출주들이 약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 시장에 매출의 50%를 의존하고 있는 교세라가 1.1% 하락했고 미쓰비시부동산이 3.1%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