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0여건 신고접수등 강풍피해 속출

입력 2012-04-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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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100여건의 신고 접수와 항공기 12편이 결항되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기상청은 3일 오후 1시를 전후해 부산 전역에 평균 시속 15.4m의 강풍이 불고 순간 최대 풍속은 23.7m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낮 12시17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 현대아파트 앞 신호등이 부러져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바람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11시30분께 부산진구 부전1동 부전초등학교 앞에서는 인근 창고 옥상 양철지붕이 가로 7m, 세로 5m가량 뜯겨 아래로 떨어져 지나가던 이모(78)씨의 승용차 등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되고 동승자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또 주변 가게 10여 곳이 정전되기도 했다.

낮 12시35분께 해운대구 좌동 한 아파트 상가 간판이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53사단 신병입소자인 임모(20)씨가 간판에 턱 부위를 맞아 부상,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12시50분께 광안대로 하판 요금소 전방 1km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1개가 강풍에 떨어져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포터 차량 옆문을 충격, 포터 운전자 윤모(49)씨가 경상을 입었다.

오후 1시45분께도 광안대로 같은 지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떨어져 택시와 아반떼 승용차가 일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후 1시50분께 해운대구 좌동 순환로와 미포오거리 인근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져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됐다. 오후 1시17분께는 동래구 사직동 사직삼거리 인근 도로에 있던 공중전화 부스가 바람에 넘어져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날 오후 3시까지 부산시소방본부에는 간판 탈락, 가로등 쓰러짐 등 1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오전 7시55분께 김포에서 출발, 김해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12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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