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추가부양책 기대 약화에 하락…다우 64.94P↓

입력 2012-04-04 0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OMC 회의록, 연준 위원들 3차 양적완화에 소극적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데 따른 실망감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4.94포인트(0.49%) 하락한 1만319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3포인트(0.20%) 내린 3113.5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3.38로 5.66포인트(0.40%)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중 2명만이 “경기가 회복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2% 미만에서 움직일 때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일부 위원들이 “현재 경제상황은 조만간 추가 채권 매입을 실행해야 할 필요성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부양책에 연준 위원들이 소극적으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상황이 매우 안 좋을 경우에만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며 “경제전망은 3차 양적완화 필요성에 의문이 갈 정도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FOMC에서 최근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제로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말까지 유지하기로 한 지난 1월 FOMC 결정을 재확인했다.

제조업 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2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3% 늘어나 전월의 1.1% 하락보다는 개선됐다.

그러나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5% 증가를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회사 주가가 오는 2014년까지 1000달러대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업체 파이퍼재프리의 전망에 1.7%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약세에 석유시추업체 트랜스오션이 2.8%, 광산업체 뉴몬트마이닝이 3.4% 각각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303,000
    • +3.04%
    • 이더리움
    • 5,406,000
    • +6.61%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7.59%
    • 리플
    • 3,318
    • -11.47%
    • 솔라나
    • 326,400
    • -1.06%
    • 에이다
    • 1,679
    • -2.38%
    • 이오스
    • 1,876
    • +17.69%
    • 트론
    • 465
    • +6.65%
    • 스텔라루멘
    • 693
    • -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5,300
    • +11.19%
    • 체인링크
    • 34,100
    • -3.04%
    • 샌드박스
    • 1,424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