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정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김C와 절친한 사이인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심도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조인성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지난 2002년 god의 뮤직비디오 출연 이후 10년만으로,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C의 출연 요청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0년 많은 사랑을 받은 뜨거운 감자의 '고백'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았던 용이 감독도 다시 한번 김C와의 작업에 동참했다.
조인성, 용이 감독 등 절친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김C의 'LOVE' 뮤직비디오는 기존의 뮤직비디오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띈다.
김C가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이 뮤직비디오는 김C가 인터뷰어가 되어 인터뷰이 조인성을 인터뷰 하는 형식이다.
그는 사랑을 포함한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들을 조인성에게 던지고, 조인성이 카메라 앞에서 말이 아닌 표정과 몸짓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답을 뮤직비디오 안에 담았다.
김C는 좀더 솔직한 조인성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질문을 조인성에게 미리 보여주지 않았고, 조인성은 감정 표현으로 그 열다섯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나갔다. 작품의 특성상 다시 질문을 하고, 다시 답을 할 수 없었기에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화면에 담겼다는 후문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김C는 "이 비디오는 듣고, 보고, 움직이고, 느끼고, 반응하고의 중간지점의 표현"이라며 "난 대중이 알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대중에겐 제시를 해야 한다. 이 작업의 모토의 하나인 '움직이고'를 배우 조인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인터뷰를 통해 배우의 표현 방법중의 하나인 '움직임'으로 인터뷰에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그의 연기가 아닌 내면의 자기 표현을 시도한 첫 걸음"이라며 "나는 조인성이라는 친구가 자기를 표현 하는 게 서툴지언정 결국엔 자기를 표현하는 법을 알 것이라 믿었다. 스스로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C의 'LOVE' 뮤직비디오는 뜨거운 감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hotpotato)을 통해 4일 0시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