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사업은 ‘쌩뚱’‘문어발’

입력 2012-04-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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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전기통신공사·CJ오쇼핑 수입차 판매…‘해외자원개발’ 재현 조짐

코스닥기업들이 잇따라 신규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기존에 바이오, LED, 전기차 등 소위 잘나가는 유망 사업이 대세였던 반면 최근에는 불황극복을 위한 생계형 사업추가가 많은 게 특징이다. 특히 일부 기업은 자원개발 등 주가 띄우기의 단골메뉴 사업아이템을 구체적인 계획 없이 추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본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위 ‘쌩뚱맞은’ 신규사업을 추가한 기업들이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영역이 너무 생소해 투자자들을 의아케 한다.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엠게임이 태양광과 전기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을 비롯해 현금인출기 운영업체인 한국전자금융은 주유소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보안솔루션기업인 터보테크는 골프용품 제조·판매 등 골프관련 사업을, 온라인 교육콘텐츠업체인 에듀박스는 3D입체영상제작 및 개발업, 게임물 제작 및 판매대행업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엠피케이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미스터피자는 교육 및 연수사업, 관광숙박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3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코스닥대기업들의 문어발식 사업 추가 역시 계속되는 추세다.

CJ오쇼핑이 수입자동차 판매업 및 판매대행업을 추가했고 안철수연구소는 전기통신공사업, 포스코ICT는 경영컨설팅, CJ E&M은 레저시설 운영업과 함께 인터넷신문사업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씨앤케이 사태이후 주춤하던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 열풍 역시 재현될 조짐이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는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국내외 자원 탐사·채취·개발사업업 등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영어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업인 라이프앤비 역시 같은 날 광산개발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를 선언했다.

이밖에 산업용 화학소재 기업인 폴리비전은 유·무연탄 채굴업을, 전기작업차 등의 특장차 제조 판매 회사인 광림은 광산개발 채광 및 판매를 사업목적에 각각 포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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