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강호동 언급 "형님 늘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애잔한 눈물

입력 2012-04-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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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승기가 ‘강심장’을 떠나며 함께 진행을 맡았던 강호동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이승기의 마지막 진행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강심장’ 스튜디오 스크린에는 약 2년 6개월간 수많은 게스트들과 웃고 울었던 이승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강호동과 함께했던 시간도 흘러나왔다. 어떤 환경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이승기는 이 영상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훔쳤다.

그는 “처음 순간이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는 채 시작했는데 3년 가까이 진행했다. 강심장 식구들과 최고의 게스트 덕분에 가능했다”며 자신을 낮췄다.

이어 이승기는 “그리고 같이 시작했던 강호동 형님, 늘 그립고 보고싶다. 단독 MC를 맡을 때도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 사람들, 제작진, 팬 여러분 감사한다. 나는 이만 물러가겠다”며 강호동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표현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강호동이 정말 많이 생각나더라”, “환상의 콤비였는데, 또 두 사람의 진행을 꼭 보고싶다”, “다시 MC로서 두사람이 만나길 바란다”, “이승기 수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가 하차한 ‘강심장’은 오는 10일 방송분부터 개그맨 신동엽, 배우 이동욱이 MC를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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