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용민 후보 블로그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겠다. 그 음성은 분명 제 음성이고 제가 한 말"이라며 "부끄러운 과거를 모두 반성한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용민 후보 사과문 전문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8년 전 기억도 못한 사건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순간 내가 한 말인가를 의심 할 정도로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겠습니다. 그 음성은 분명 제 음성이고, 제가 한 말입니다.
어린 시절 치기로 돌리지 않겠습니다.
그 때는 그렇게 하는 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금을 표방해놓고 누가 더 적나라하게 말을 하느냐로 낄낄대며 자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외에도 부끄러운 과거가 많이 있을 겁니다. 있다면 모두 반성합니다. 새로 태어나겠습니다.
지난번 비키니 사건 때 정봉주 전 의원님이 보낸 편지가 다시 생각납니다.
“대한민국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양성평등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성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의 문제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부터 김용민은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2.4.4
노원 (갑) 국회의원 후보
김 용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