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요정 '로렉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어깨동무

입력 2012-04-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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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배드’ 제작진의 3D 애니메이션 ‘로렉스’(수입/배급: UPI 코리아)가 북미 개봉과 함께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광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다음 달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성질팍팍 수다작렬’ 나무 요정 로렉스가 복실복실 콧수염을 휘날리며 팔짱을 낀 채 나무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내는 가운데, 로렉스의 깜찍발랄 동물 친구들인 허밍 피쉬, 바버 루츠, 스워밍 스완이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동물 친구들과 함께 등장한 또 다른 개성만점 캐릭터들은 트러풀라 숲을 위험에 빠뜨리는 원슬러와 용감한 소년 테드, 첫사랑의 그녀 오드리, 그리고 악덕 사장인 오헤어와 그의 어깨군단들이다.

포스터 속 카피처럼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빛나는 ‘로렉스’는 공기도 풀도 바람도 모두 사라져버린 최첨단 도시 스니드빌에 사는 용감한 소년 테드가 살아있는 나무를 찾기 위해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렉’ ‘토이 스토리’ ‘장화 신은 고양이’의 오프닝 성적을 뛰어넘으며 최강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로렉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재미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줄 예정으로 국내에서도 나무 요정의 흥행광풍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나무 요정 로렉스가 제67회 식목일을 앞두고 (재)서울그린트러스트의 홍보대사로서 서울시 주최로 진행되는 경의선 공원 나무 심기 행사 아이콘으로 깜짝 등장했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속속 경의선 폐선부지를 찾아오는 가운데, 경의선 식목행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로렉스는 줄 잇는 사진촬영 요청과 환호를 받으며 아이돌 부럽지 않는 인기를 실감하며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무 요정 로렉스는 이 날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사로잡아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시장이 어린이들과 나무를 심는 로렉스에게 악수를 청하고 함께 인사를 나눴던 것. ‘나무를 키워요’ 를 곳곳에 전파하는 로렉스와 스스로를 나무 시장이라 부르는 박 시장의 만남으로 경의선 폐선부지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로렉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풍성한 수염에 관심을 보이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박 시장님과 로렉스는 오는 21일 진행 예정인 한강 나무 심기 행사에 또 한 번 만날 예정이다.

3D 애니메이션 ‘로렉스’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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