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폐막…6자회담 조기 개최·미얀마 제재 해제 촉구

입력 2012-04-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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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4일(현지시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끝으로 폐막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평화롭게 이뤄지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에서 긴장고조로 이어지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한반도 관련 당사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준수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위한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2006년 나온 것으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중지에 관한 결의이며 1874호는 2009년에 탄도미사일 기술 관련 발사행위를 금지한 결의다.

정상들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시도 금지를 간접적으로 요청한 셈이다.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캄보디아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돕기 위해 오는 7월로 예정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앞서 호르 남홍 외무장관을 북한에 파견키로 했다.

수린 피추완 아세안 사무총장은 “캄보디아가 의장국이라는 자격 외에 북한과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중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상들은 이어 미얀마가 최근 역사적인 보궐선거를 성공리에 치른 점을 감안해 서방측에 미얀마 제재를 즉각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또 핵안전·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내 관련기구들이 참여하는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아세안 정상들은 오는 2015년까지 불법 마약의 생산, 가공, 거래와 이용 등을 일소하기 위한 선언문을 공식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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