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6% “올해 선거, 예년에 비해 경제에 더 부정적”

입력 2012-04-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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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선거가 예년 선거때 보다 경제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 올해 양대 선거가 예년 선거보다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6.2%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더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1.5%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물가불안’(4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자위축’(18.6%),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15.0%),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10.8%), ‘기업활동 위축’(10.8%), ‘소비 위축’(3.6%) 순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선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없다’(96.0%)고 답해 아직까지는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선거로 인해 경영활동이나 의사결정이 가장 어려워질 시기로 가장 많은 기업이 ‘총선 이후’(79.8%)를 꼽았다. 특히 ‘총선 이후~대선 전’(32.9%) 보다 ‘대선 이후’(46.9%)를 더 많이 꼽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올해는 총선, 대선 등 전국 선거가 한 해에 두 번이나 치러지면서 선거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다양한 경제정책 공약들이 발표되고 실현되는 과정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향후 국내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물가·가계부채 등 내수 불안요인 안정’(56.1%), ‘유가 등 원자재가격 안정’(47.5%), ‘급격한 경제정책 및 제도 변화 지양’(31.2%), ‘일자리 창출’(28.9%), ‘환율불안 대응’(26.6%), ‘투자촉진’(21.9%) 등을 차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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