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탄소경영체계 성과 , 온실가스 감축 평가 등에서 매우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글로벌 800여개 인증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입니다”
대런 메셈(Darran Messem)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 Standard) 사장은 5일 “카본트러스트 인증 심사위원 모두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그린경영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본트러스트 인증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영국 카본트러스트사와 함께 기업의 녹색경영 전략, 온실가스, 에너지 저감 실적, 온실가스 감축활동 등에 대해 심사하는 평가체계다.
인증기준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량 또는 원단위를 최근 2년 평균 대비 3% 이상 감축해야 해야 하며, 10여개 항목의 탄소경영체계 평가에서 60% 이상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매출 기준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08년과 2009년 평균 대비 14% 이상 줄이고 탄소경영관리 평가에서 92.5%를 취득해 국내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인증을 받았다. 메셈 사장은 “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으로 변모하면서 ‘그린경영’이 글로벌 경영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카본트러스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갖고 저탄소제품 생산지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