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회사채 전체 발행 규모는 14조4095억원으로 지난 2월(13조8381억원) 대비 4.1%, 지난해 3월(9조7346억원) 대비 48.0%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금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발행 규모는 3673억원으로 2월 3조934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발행됐지만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3월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9조6156억원으로 2월(9조7911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발행 목적별로 살펴보면 △운영자금 5조3653억원 △시설자금 1조3787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 2조5920억원 △용지보상 795억원 △기타 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GS에너지가 6000억원을 발행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GS칼텍스(5000억원), 오일허브코리아여수(3600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4100억원)이 전체 일반 회사채 발행금액의 35.5%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 발행 규모 역시 4조7939억원을 기록해 2월(4조470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55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5000억원), KB국민카드(3440억원)순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우호적 발행여건 속에서 차환발행 수요가 지속됐다”라며 “기업의 투자증가로 인한 신규자금수요도 증가해 최근 12개월 중 회사채 발행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