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붕괴]동양증권 “국내 증시 상승추세 여전히 유효”

입력 2012-04-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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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5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붕괴됐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기존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하락의 원인은 전일 스페인 국채 입찰 부진, 미국 ISM 3월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라며 “호주의 무역적자로 인해 원자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유럽 지역 우려에 대해서는 EU 차원의 방화벽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라며 “호주의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된 원인은 원자재 수요 감소가 아닌 대일 무역적자 확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미국 ISM 3월 서비스업지수가 부진했지만 고용지수는 전월(55.7)대비 상승한 56.7을 기록. ISM 3월 제조업 고용지수도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우려할 만한 사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양일간의 코스피지수 하락을 추세 전환의 시그널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며 “여전히 미-중-한의 경기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고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도 상향조정되고 있어 매크로와 펀더멘탈이 동반 개선되고 있는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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